코로나-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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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보고 '짠∼'…언택트 시대 송년회 대신 '줌년회'
경기 성남시의 한 회사에 다니는 윤모(31)씨는 지난달 회사 동료들과 '랜선 망년회'를 했습니다. 회사에서 사전 지급한 배달 쿠폰으로 음식을 주문하고, 오후 8시에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에 접속했습니다. 화면 속 동료들도 각자 배달하거나 직접 요리한 음식을 카메라 앞에 두고 앉았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곧 평소 회식처럼 담소를 나누며 모니터에 대고 건배도 하니 생각보다 분위기가 무르익었습니다. 진지한 이야기가 오가는 와중에 한 집의 강아지가 짖어 웃음이 터지기도 했습니다. 성격유형검사(MBTI)를 통한 소소한 이벤트 등도 하며 이어진 온라인 망년회는 약 1시간 30분 만에 끝났습니다. 윤씨는 1일 "코로나19로 얼굴도 못 보고 해를 넘길 줄 알았는데, 마주 보고 이야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2..
2021.01.02 -
2일 거리두기 조정 발표…3단계는 배제, 현 단계 연장할 듯
방역당국이 2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발표합니다. 오는 3일 밤 12시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과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비수도권 2단계 종료에 따른 것입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는 여전히 1000명 선 안팎을 오가고 있지만 그 이상의 급증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이에 따라 거리두기 단계는일부 방역 대상만 미세조정하고 전반적으로 현 수준을 연장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부처·지자체·전문가 의견 수렴중…확진자 증가 폭은 둔화"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12월 31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과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조치가 3일 종료된다"며 "1월4일 이후 방역조치 방안에 대해 부처, ..
2021.01.02 -
코로나의 가장 흔한 증상은 마른 기침도 고열도 아니었다..그럼 무엇?
코로나19 감염자의 가장 흔한 증상이 마른 기침이 아니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 등 외신은 영국 통계청(ONS)이 지난 8월 15일부터 10월 26일까지 코로나19 감염자들의 증상을 조사한 결과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흔한 증상은 '미각과 후각의 상실'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ONS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에게서 가장 흔한 증상은 미각과 후각의 상실, 고열, 기침 순이었습니다. 연령대별로 코로나19 증상에는 차이가 있었으나, 기침 증상을 보이는 감염자는 모든 연령대에서 20%를 넘지 않았습니다. 조사 기간 동안 미각과 후각을 상실하거나 고열 증상을 보이는 코로나19 환자는 모든 연령대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특히 고열 증상은 조사 초기 모든 연령대에서 5%를 넘지 않았..
2020.11.25 -
3차 재난지원금, 언제 얼마나 받게 될까?
정치권에서 3차 재난지원금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야당에서 먼저 제기한 3차 지원금 주장에 대해, 여당인 민주당이 "본예산에 반영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입장을 선회한 것. 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에 다시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인데, 따라서 재난지원금도 직접 피해를 입은 계층에 '맞춤형'으로 지원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이 먼저 제안…규모·대상까지 언급 논의를 먼저 시작한 것은 야당입니다. 국민의힘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재난지원금을 내년 본예산에 반영하자고 제안한 데 이어,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어제(24일) 피해 업종과 위기 가구에 3조 6천억 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재원 마련 방안도 언급했는데, "내년도 예산안에 편성돼 있는 ..
2020.11.25 -
서울시 "내일부터 연말까지 '천만 시민 긴급 멈춤 기간' 선포"
tv.kakao.com/v/414298099 일주일도 안 돼 지난 8월 대유행의 최다 확진자 수를 넘어선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확진자가 대폭 늘어난 지난 한 주의 경우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확진자 비율도 20%를 넘었고 감염경로 불분명 사례도 17.7%를 나타냈습니다. 무증상자도 여전히 전체의 24.2%를 차지해 4명 중 1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코로나 대유행이 특정 거점으로부터 대규모 집단감염이 확산되는 양상이었다면 이번 감염은 생활 감염을 통한 전방위 확산이 특징입니다. 이제 더 이상 안전한 곳은 없습니다. 대규모 확진이 발생한 지난 8월 12일부터 최근 11월 20일까지 확진자 다수가 발생한 시설 총 2514건을 분석해 보니 표에서 보는 것과 같이 종교시설이 911건으로 36%를 ..
2020.11.23 -
내일부터 공공부문 ⅓ 재택근무..대면 모임·회식 감염시 문책
정부가 공무원과 공기업 등 공공부문에 대해 23일부터 전체 인원의 3분의 1이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대면 모임·행사·회식 등을 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전파한 공무원은 문책하기로 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2일 인사혁신처로부터 '공공부문 방역 관리 강화방안'을 보고받고 이를 23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방안에 따라 공무원,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등 전국 모든 공공부문에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에 해당하는 복무 관리 지침을 적용합니다. 기관별로 전 인원의 3분의 1수준은 재택근무를 실시해 밀집도를 낮추고 출근한 인원도 출근과 점심시간을 분산합니다. 모든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국민안전 등을 제외한 불요불급한 출장은 원칙적으로 금지합니다. 모임·회식 등..
2020.11.22 -
수도권 거리두기 24일 0시부터 2단계로 격상..호남권은 1.5단계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오는 24일 0시부터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또 최근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난 광주 및 전북·전남 등 호남권에 대해서는 1.5단계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내달 7일 밤 12시까지 2주간 적용됩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22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의 급속한 감염 확산 양상을 고려해 24일부터 수도권은 2단계, 호남권은 1.5단계로 각각 격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 19일 1.5단계로 올린 지 불과 사흘 만에 2단계로 추가 격상 방침을 발표한 것입니다. 24일 적용 시점을 기준으로 해도 닷새만입니다. 새 거리두기 체계가 지난 7일 시행된..
2020.11.22 -
'화이자와 백신 공동개발' 바이오엔테크 CEO "팬데믹 끝낼 수 있다"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함께 개발하며 세계적 이목을 끌었던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우구르 사힌 최고경영자(CEO)가 현재 개발 중인 백신으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사힌 CEO는 12일(현지시간) 공개된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만약 우리가 백신을 가지고 대유행을 막을 수 있냐고 묻는다면 내 대답은 ‘그렇다’”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9일 화이자는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 참가자 중 94명을 분석한 결과 자사 백신이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데 90% 이상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습니다. 인터뷰에서 사힌 CEO는 당시 결과 발표 전까지만해도 백신이 충분한 면역 ..
2020.11.13 -
숨쉬기 편한 밸브형 마스크, 단속대상인 이유 알고보니..
13일 0시부터 개정된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본격 시행됐습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을 때는 물론 턱에만 걸치고 있던지 목에 걸고 있어도 10만원의 과태료 대상이 됩니다. 또 마스크를 쓰더라도 망사형이나 밸브형 마스크, 투명 위생 플라스틱 입가리개는 착용하더라도 과태료를 물 수 있습니다. 망사형이나 투명 입가리개는 침이 튀는 것을 막을 수 없기 때문에 문제가 되더라도 밸브형은 왜 문제가 될까라는 의문을 갖는 이들이 많습니다. 이 같은 궁금증에 대해 미국 표준기술연구원(NIST) 재료측정연구실 연구팀은 착용자의 호흡을 쉽게 만들어 주는 밸브형 마스크가 타인에게 침방울이 튀어나가는 것을 막아줄 수 없기 때문에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실험결과를 13일 제시했습니다. 이번 ..
2020.11.13 -
어제 끼고 오늘 또 끼고..마스크 재사용 괜찮을까?
KF94 등 일회용 마스크를 국민 5명 중 4명이 '재사용'한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약처와 마스크 업계는 필터 성능은 유지되지만 마스크를 여러번 쓰는 게 '안전하다'고 확답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10일 소비자시민모임이 전국 20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착용한 마스크 평균 사용 기간이 2일과 3일이 59.4%로 과반수를 차지합니다. 5일과 6일 이상 사용도 19.5%로 1일 사용(18.4%)보다 높습니다. 다만 성별 차이로 봤을때는 여성이 대체로 마스크를 더 자주 바꿔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은 22.8%가 매일 새 마스크를 사용한다고 답했지만 남성은 14.6%에 그쳤습니다. 2일 사용한다고 답한 비중은 여성이 근소하게 높지만 3일 이상부터는 전부 남성..
2020.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