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백신을 맞기 어려운 이유.. 택배기사들의 하소연
"여기저기 많이 이동하면서 불특정 다수와 계속 접촉하면서 일을 해야 하다보니 고객들 걱정이 더 커요. 하지만 경제적 부담이 크니, 백신을 준다 해도 주춤할 수밖에요." 22일 한 택배기사의 하소연입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온라인, 비대면 일상이 지속되면서 택배업무는 폭증했다. 정부가 택배기사들을 백신 우선접종대상자에 포함시키려 한 이유입니다. 하지만 정작 택배기사 본인들은 "백신을 준다 해도 맞을 여건이 되지 않는다"고 토로했습니다. 택배기사의 역할이 정말 그리 중요하다고 본다면, 백신휴가 도입을 강제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택배기사들은 백신휴가제가 공식 도입되지 않다보니, 유급휴가 지원을 받아낼 수 없을뿐더러, 하루 일을 쉬면 물품을 위탁하는데 드는 비용 수십만 원을 물어내야 할 처지에 놓여있습니다..
2021.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