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5. 11:36ㆍ일상다반사
엄기준이 구치소 복역 중 박은석을 살해하고 무죄 출소했습니다. 하지만 예고편에서는 생존해 있는 듯한 박은석의 목소리와, 그를 보고 놀라는 이지아의 모습이 그려져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6월 4일 첫 방송된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1회에서는 구치소 복역 중 로건리(박은석 분)에 대한 복수를 준비하는 주단태(엄기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무기 징역을 선고받고 구치소 생활을 시작한 주단태의 하루하루는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로건리가 교도관 한 명을 자신의 사람으로 포섭해놨기 때문이었습니다. 교도관은 주단태의 수감 생활을 로건리에게 일일이 보고할 뿐만 아니라, 구치소 내 제법 세력이 있는 인물 방치수(박성면 분)의 폭력을 묵인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주단태는 당하고만 있지 않았습니다. 그는 조비서(김동규 분)을 통해 구치소 내 또 다른 유력 교도관을 포섭, 무죄로 풀려날 계획을 세웠고 또한 동시에 로건리도 제거하고자 했습니다.
이후 주단태는 하윤철(윤종훈 분)의 자신을 향한 원한을 이용했습니다. 일부러 하윤철에게 시비를 걸어 싸움을 붙이곤, 미리 빼돌린 하윤철의 칫솔 칼로 자신에 배를 찔러 구치소를 벗어날 시간을 만든 것. 그렇게 병원으로 실려간 주단태는 미리 매수해 둔 의사와 짜고 병원을 벗어나 대기 중인 조비서의 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이날 주단태의 행선지는 두 곳이었습니다. 먼저 주단태는 조비서가 가져온 폭탄을 이용해 심수련(이지아 분)의 눈 앞에서 로건리를 살해하고, 다음으론 젊은 연인과 외도 중인 대법관을 찾아가 "나한테서 얻은 정보 덕에 강남 120억 호화 별장 샀으면 보답해야하지 않겠냐. 대법원장 내정설에 다음주에 따님 결혼날짜까지 잡았더라. 어떻게 제가 결혼식장 가서 깽판 한 번 제대로 쳐야겠냐"고 협박했습니다. 자신이 무죄를 받을 수 있도록 힘을 써달라는 뜻이었습니다.
결국 주단태는 매수한 의사가 벌어놓은 단 1시간 사이, 로건리 살해도 무죄 석방도 깔끔히 해결했습니다. 주단태는 병원으로 돌아가는 길 '로건리의 사망이 추정된다'는 라디오 뉴스를 들으며 편하게 정신을 잃었습니다. 병원에 도착한 주단태는 심정지가 오기도 했으나 수술을 통해 되살아났습니다.
이런 주단태의 계략 탓 심수련의 인생은 다시 가시밭길이 시작됐다. 로건리를 잃었을 뿐만 아니라, 로건리가 나애교(이지아 분)을 죽였다는 누명을 쓰게 된 것입니다. 이에 심수련은 로건리를 죽인 진범을 찾기 위해 움직였습니다. 심수련은 로건리의 마지막 동행인 백준기(온주완 분)이 분명 어떤 단서를 알고 있으리라 짐작했으나 그가 진짜 주단태임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한편 이날은 주단태뿐만 아니라 유동필(박호산 분), 천서진(김소연 분)도 구치소 밖으로 나왔습니다. 특히 유동필은 일부러 심수련에게 접근해 그녀의 카드키를 복사하는 모습을 보여 수상함을 자아냈습니다. 그리고 천서진은 집행 유예로 바깥 바람을 쐬자마자 심수련과 오윤희(유진 분)에게 납치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심수련과 오윤희는 납치한 천서진을 외진 절벽으로 끌고 갔고, "네가 로건리 죽였지?"라고 따지며 물 속으로 밀어버렸습니다.
이처럼 심수련의 브레이크 없는 추적과 복수가 시작된 가운데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수많은 보디가드들과 함께 심수련 집을 찾아 "수련 심?"이라며 말을 건네는 의문의 인물이 그려졌다. 인물의 목소리나 "누구야 당신"이라며 당황하는 심수련의 태도는 그가 구호동(박은석 분), 혹은 로건리를 닮은 제3의 인물임을 짐작케 해 시청자들의 다음 회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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