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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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숙 '거짓 해명'에 뒤통수 맞은 '슈퍼여당'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양정숙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인을 28일 제명하기로 했습니다. 21대 총선 압승으로 '슈퍼여당'이란 이름을 얻은 지 13일 만입니다. 시민당에게는 부실 검증이란 지적이, 나아가 민주당에게는 위성정당을 급조하면서 불량 후보를 냈다는 비난의 화살이 돌아갈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양 당선인이 휩싸인 의혹이 뭔지, 공천 과정에선 어떤 검증을 거쳤는지, 이 시점에서 민주당이 왜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는지 등을 따져봤습니다. 부동산 의혹에 거짓 해명 논란까지 가장 크게 주목 받는 의혹은 부동산 증식 과정에서 투기와 탈세가 의심된다는 점입니다. 변호사 출신인 양 당선인은 이번 선거 때 약 92억원의 재산이 있다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습니다. 지난 2016년 민주당 비례대표로 ..
2020.04.29 -
슈퍼여당 이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자 오늘 확정 - 3파전 구도
현재까지 '3파전'으로 압축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후보자가 28일 확정됩니다. 민주당은 지난 27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원내대표 경선 후보 접수를 이날 오후 4시 마감합니다. 6일에는 당선인들을 대상으로 후보들이 합동 연설회를 개최하며, 7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선거를 실시합니다. 21대 국회에서 180석의 거대 여당을 이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은 친문 후보 2명과 비주류 후보 1명의 '3파전' 양상으로 굳어지는 모양새입니다. 이날 후보 등록 마감까지 예상치 못한 후보가 등장하지 않는 이상, 원내대표 경선 후보는 친문인 김태년(4선)·전해철(3선) 의원과 비주류 정성호(4선) 의원 총 3명으로 압축됐습니다. 친문 중에서도 김 의원은 이해찬계 당권파에 속하며, 전 의원은 20..
2020.04.28 -
국회에 '90년대생이 온다' - 용혜인, 전용기, 류호정
21대 국회에 '90년대생'이 등장합니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4.15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90년대생은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1번 용혜인 후보(30), 같은당 비례대표 16번 전용기 후보(29), 정의당 비례대표 1번 류호정 후보(28)입니다. 용 후보는 기본소득당 전 대표로 1990년생으로 경희대에서 정치외교학과 학생회장을 지냈습니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 때 노동당 비례대표 순위 1번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했습니다. 2012년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원색적 비난을 한 것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전 후보는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 출신입니다. 한양대 대학원 경영컨설팅학 석사를 맡았고, 현재는 UN해비타트한국위원회전문위원 맡고 있습니..
2020.04.16 -
'압승' 민주당, 동진은 실패 - 숙제로 남은 '영남'
180석이라는 압도적 승리를 거머쥔 더불어민주당은 다만 '동진'(東進)'에는 실패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이 사실상 '영남 정당'으로 전락하면서 지역주의 극복이라는 오랜 난제 해결도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65석이 걸린 영남권 민심은 민주당에 단 7석만 허락했습니다. 민주당이 호남에선 이른바 '싹쓸이'를 하면서 지도 오른쪽은 핑크색, 왼쪽은 파란색으로 표심이 동서로 갈렸습니다. 당초 민주당은 PK에서 '경합우세' 10석 이상으로 상향하며 기대를 걸었습니다. 특히 부산에서는 이른바 '낙동강 벨트'로 불리는 서부산 권역을 중심으로 최대 10석까지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에 12석을 내줬던 영남은 호락호락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은 TK(대구경북)에서 완패하고, PK(부산경남..
2020.04.16 -
이종걸 "'일베' 진중권" vs 진중권 "공천탈락 분풀이 왜 나한테"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이종걸 더불어시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공개 저격했다. 더불어시민당은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이다. 진중권 전 교수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목의 기사를 첨부하며 이종걸 위원장을 향해 "이 분, 공천 떨어진 분풀이를 왜 나한테 하는지"라고 썼다. 이어 "그래봤자 다음 공천도 못 받는다"고 했다. 진 전 교수는 "문재인 대표 물러나라고 당무 거부하신 모습 생생히 기억한다"며 "오죽 심했으면 내가 다 나서서 문재인 호위무사를 해야 했을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승리 전망이 확산되면서 그쪽(더불어시민당)으로 가려던 표가 좀 정의당으로 오고 있었나 보다"며 "아무튼 이 분 덕에 투표할 결심을 굳히게 됐으니 이 분, 그쪽에서도 별 도움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종걸 위원장..
2020.04.15 -
유시민 - '180석' 표현 안했다, 의도적 왜곡·거짓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총선 180석 발언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유 이사장은 13일 저녁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그런 예측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유 이사장은 “가짜뉴스 내지 왜곡보도가 하도 많아서 제 발언 내용을 정리하는 게 맞는 것 같다”며 문제의 180석 표현은 자신이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유 이사장은 “제가 민주당이 비례 포함해서 180석을 얻을 거다라고 말한 적 전혀 없습니다. 또 범여권이 180석을 할 거다 그렇게 표현하지도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자신은 “범진보 180석. 범진보는 민주당, 더불어시민당, 열린민주당, 정의당, 민생당까지 다 포함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유 이사장은 해당 표현이 유튜브 방송 도중 시청자 질문을 소개하는 ..
2020.04.14 -
민주당 신창현 현역 첫 컷오프..금태섭 지역구 추가공모
더불어민주당은 15일 경기 의왕·과천과 경기 김포갑 등 8곳을 4·15 총선 전략공천 지역으로 추가 지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의왕·과천 현역 의원인 신창현 의원이 민주당 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공천에서 탈락했다. 민주당은 또 예비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은 정봉주 전 의원이 공천을 신청했던 서울 강서갑에 대해 추가로 후보 공모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곳은 금태섭 의원이 다른 예비후보들과 공천 경쟁을 하는 곳으로, 추가 공모 결정이 금 의원에 대한 공천심사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에서 43개 지역 공천심사를 진행, 8곳은 전략공천 지역(전략 지역), 3곳은 추가 후보공모, 9곳은 경선 지역, 23곳은 단수공천 지역으로 결정했다. 이날 지정된 전략 지역 중 현역 의원..
2020.02.16 -
정봉주 총선 출마 불허
더불어민주당이 ‘미투 논란’을 빚었던 정봉주 전 의원의 4·15 총선 출마를 불허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어제(10일)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정 전 의원에 대해 예비후보자 부적격 판정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 전 의원은 민주당 간판으로는 총선에 출마하지 못하게 됐다. 공관위는 “정 전 의원이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바 있어 다각적인 논의를 해왔다”면서도 “국민적 눈높이와 기대를 우선시하는 공당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부적격 판정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고 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정 전 의원에게 불출마를 권고했지만 정 전 의원은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어제는 이해찬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관 자신의 사무실로 정 전 의원을 불렀지만 설득하지 못했다. 정 전 의원은 자신의..
2020.02.10